[이 아침에]역지사지의 인생/이정아 역지사지의 인생 박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생쥐가 소리친다 "오, 천사로구나!" 생쥐의 눈에는 날개 달린 박쥐가 천사로 보일 수 있겠구나 하고 실소했다. 작년에 91세를 일기로 작고한 프랑스 작가 미셸 트루니에의 '외면일기'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쥐들이 아닌 인간세계에서도 종종 .. 나의 이야기 201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