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일까 냄새일까?/ 이정아 향내일까 냄새일까? 이정아 어릴적 대청 마루 한가운데 놓인 난로위, 양은냄비에서 나던 밥 익는 냄새를 기억한다. 그건 밥냄새가 아니라 밥의 향기라고 해야 옳았다. 늦게 오시는 아버지의 밥을 엄마가 따로 지으면 뜸들고있는밥의 향기에 다시 배가 고파지곤했다. 그 추억을 되살리려 .. 나의 이야기 202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