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지팡이/이정아 분홍 지팡이 이정아 단골 빵집에서였다. “새 빵 나왔습니다” 하고 흰모자쓴 제빵사가 갓 구운 빵을 큰 쟁반에 들고 나왔다. 그걸보자 그만 빵 욕심에 급히 돌다가 내 발에 내가 걸려 넘어지는 웃지못할 사고가 났다. 넘어지면서 진열장 위의 빵을 손으로 다 쓸어 쏟고 빵집바닥에 널브.. 나의 이야기 2019.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