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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문학관 1

온 몸으로 쓰는 글

온몸으로 쓰는 글 이정아 2018년 이곳에서 개최된 해변 문학제에 강사로 오신 복효근 시인을 처음 뵈었다. 안성수 수필가와 함께 세미나 차 오셨는데, 만나기 전 시인님에 대해 미리 공부를 했다.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법’이라는 아름다운 시를 지은 분이란 걸 알았다.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법 -복효근 건기가 닥쳐오자 풀밭을 찾아 수만 마리 누우 떼가 강을 건너기 위해 강둑에 모여 섰다 강에는 굶주린 악어 떼가 누우들이 몰래 뛰어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나는 화면에서 보았다 발굽으로 강둑을 차던 몇 마리 누우가 저쪽 강둑이 아닌 악어를 향하여 강물에 몸을 담그는 것을 악어가 강물을 피로 물들이며 누우를 찢어 포식하는 동안 누우떼는 강을 다 건넌다 누군가의 죽음에 빚진 목숨이여, 그래서 누우들은 초식..

나의 이야기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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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문학상, 그리움, 혼사, 한국교과서, 행복, 문학, 혼혈입양인, 사랑의빚갚기, 향기 냄새 향수 공공장소 예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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