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선물이 되기로 해요 비가 부슬부슬 오는 아침, 늦잠을 잤다. 손전화기에 메시지가 뜬다. "문앞에 동치미 놓고 갑니다." 현관 앞에 동치미를 담은 가방이 놓여 있다. 오래전 같은 교회에 다녔던 권사님이 비트를 넣어 핑크색 물이 든, 먹기도 아까운 예쁜 물김치를 새벽기도 가시는 길에 살짝 두고 가셨다. 곁들.. 나의 이야기 2017.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