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소나무 시대가 가고 올리브 나무가 왔다 [Los Angeles] 미주 중앙일보 입력 2024.01.01 17:58 수정 2024.01.01 18:58 이정아 오래전에 풍수를 잘 아는 이로부터 집 앞에 소나무가 있어야 학생은 공부운이 풀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점사가 아니라 풍수지리여서 크리스천인 나도 별 거리낌이 없이, 그렇다면 소나무 한 그루 심어야겠다 생각했다. ‘남산 위의 저 소나무’ 라든가 ‘불로장생’의 의미로 한국인과는 이미 친근한 소나무가 아니던가? 거기에 다가 소나무의 꽃말은 '굳셈'이라니 언제, 어디서나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굳세게 해결해 나가고 열심히 공부해 어려운 이웃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는 의지를 상징하고 있다고 나무 심을 때 아이에게도 일러주었다. 내심 아들아이의 공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