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터줏대감 [Los Angeles]중앙일보 미주판 입력 2024.02.15 18:52 수정 2024.02.15 19:52 속담에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었다. 이웃에 있는 사람이 멀리 있는 친척이나 친구보다 더욱 가깝다는 의미인데 요즈음엔 이 말을 모르는 사람도 있고, 이웃이 더 이상 이웃이 아닌 경우가 많다. 한국 뉴스를 보면 이웃끼리 층간소음이니 주차문제로 서로 다투고 소송을 하기도 한다니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한 시대를 사는 중이다. 우리 집엔 금귤나무가 12그루가 있다. 흔히 낑깡이라 부르기도 하고 영어로는 Kumquat(쿰콰트)라고 한다. 껍질째로 먹는 새콤 달콤한 과일로 특히 비타민 C가 많고 칼슘도 많다. 쿰콰트를 뒷마당에 여섯 나무를 심고 차고 옆 울타리에 여섯 주를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