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과 게이트 사이의 아련한 첫사랑 비숍의 aspen trees 나를 버리고 간 두 부자 [이 아침에] 몸살과 게이트사이의 아련한 첫사랑 이정아 / 수필가 [LA중앙일보] 11.30.16 20:12 감기가 폐렴으로 진행중이라며 항생 주사를 놓아준 주치의는, 연휴이니 급한일이 생기면 응급실로 가는 수 밖에 없다고했다. 아들과 남편은 아픈 환자를 .. 나의 이야기 2016.12.02
[스크랩] [이 아침에] 홈리스 음악회에서 흘린 눈물/이정아 [이 아침에] 홈리스 음악회에서 흘린 눈물 이정아/수필가 [LA중앙일보] 11.17.16 22:37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로 홈리스의 천국이라는 이곳엔, 날씨가 추워지면 타주에서 이사오는 무숙자가 많아진다. 예전엔 박스 안에서 자는 이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젠 각종 텐트로 울긋불긋 멀리서 보면 캠.. 나의 이야기 2016.11.20
[스크랩] `진상 손님`에게 배우다 [이 아침에] ‘진상 손님‘에게 배우다 이정아 / 수필가 [LA중앙일보] 10.31.16 19:35 발달장애우센터에 급식봉사를 갔다. 늘 하던 대로 장애우와 돕는 이들을 위한 점심을 준비하고 나누었다. 뒷정리를 마쳤는데 간사님이 카드 뭉치를 건넨다. 30여 장의 감사카드다. 학생 하나하나가 봉사자의.. 나의 이야기 2016.11.01
[스크랩] 한국에서 만난 정겨운 사람들/이정아 고향집 담장 사천 들판 사천 대교 남편이 어린 시절을 보낸 할머니집을 찾아가는 길. 결혼하니 내 호적 주소가 되었던 남편의 고향집이다. '경남 사천군 사남면 화전리.' '서울 중구 남창동'이었던 본적이 시골주소로 바뀌자 자존심이 무척 상했었다. 촌스럽게 화전리라니. 동생들도 시골.. 나의 이야기 2016.10.14
[스크랩] 문학, 시간이 증명해 주는 것/ 이정아 노 시인의 새 다짐 이정아/수필가 [LA중앙일보] 09.09.16 21:12 1962년에 등단하신 원로시인을 만나뵈었다. 비행기 조종사, 신문기자, 농사꾼의 이력 속에서 꾸준히 시와 시조의 끈을 놓지 않으신 분이시다. 문력이 50년이 넘는 대선배이시다. 올해 초 미주문인 최초로 제대로 된 영문시조집 '사.. 나의 이야기 2016.09.11
[이 아침에] 광복절의 여운 광복절을 앞둔 지난 주말 애국가와 광복절 노래를 열번도 넘게 불렀다. 12일 금요일 저녁 우리집에 울려퍼진 노래의 사연인즉, 13일로 날짜가 잡힌 광복절 기념 테니스 대회에서 행사 음악의 반주를 약속한 탓이다. 행사 책임자인 선배의 부탁을 감당하느라 생긴 해프닝이었다. 트럼펫 주.. 나의 이야기 2016.08.18
[스크랩] 앞 세집, 두 옆집/이정아 오래 전 읽은 책에서 일본 속담에 '앞 세집 두 옆집'이라는 이웃의 범위가 있다고 읽었다. 동네에 살면서 적어도 다섯 집과는 이웃이 되어 살라는 뜻으로 전해 내려오는 금언이라는 것이다. 그걸 읽고 나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생각했다. 어린시절 살던 연희동 신문사 주택은 온 마을이 .. 나의 이야기 2016.08.05
[스크랩] [이 아침에] 정리의 ‘달인‘이 다녀가다/이정아 [이 아침에] 정리의 ‘달인‘이 다녀가다 이정아/수필가 [LA중앙일보] 07.06.16 22:58 여행으로 집을 비우면서 집 전체를 터마이트했다. 딴엔 머리를 쓴다고 여행기간을 이용하여 소독을 한 것이다. 아들아이에게 부탁하고 여행을 다녀왔는데 집안에 들어서자 펼쳐진 광경이 놀랍다. 부엌의 .. 나의 이야기 2016.07.07
린덴바움, 타넨바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독일, 수더분한 아줌마 같으면서 카리스마도 있고 난민에게 후한, 인정 많은 지도자. 그녀를 보고 독일에 후한 점수를 주었었다. 분단국가라는 동질감으로 화려한 파리나 유서 깊은 로마보다 베를린에 더 친밀감이 있었다. 겉멋보다는 실리를 추구한다는 국민성. .. 나의 이야기 2016.06.23
[스크랩] 소란함과 고즈넉함 사이의 감사 에스토니아 탈린의 600년된 약국 핀란드 시벨리우스 공원과 rock church , 그리고 탈린의 거리 풍경 크루즈에도 거리 관광에도 어딜가나 중국인 여행객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호떡집을 여럿 불태운다. 그들의 소란함과 무질서로 인해 얼굴색이 비슷한 우리가 덩달아 눈총을 받는 일이 있었다.. 나의 이야기 2016.06.23